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제주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예상보다 급증

등록 2015-10-27 23:11

6만여그루 더 발생 35만그루 추정
도, 산림청에 방제사업비 50억 요청
제주도가 지난 15일부터 소나무 재선충병 제3차 방제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재선충병 피해 소나무가 애초 제주도가 발표한 것보다 6만여그루가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는 3차 방제기간인 내년 4월까지 제거해야 할 피해목 발생량을 정밀조사한 결과 애초보다 6만2000여그루가 증가한 35만여그루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제주도내 45곳의 표준지를 정해 공중촬영을 실시한 뒤 전문가들이 영상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도는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올해 4월까지 제거하지 못한 2만9994그루와 5월부터 8월 사이 추가로 발생한 5만8863그루 등 모두 10만여그루로 추정했다. 그러나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3차 방제작업을 앞두고 산림청 헬기 등을 활용해 지난 6~8일 제주도내 전지역에 대한 항공예찰을 통해 전체 고사목을 29만여그루로 재조정해 방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무인항공기 촬영 결과 고사목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는 내년 4월까지 제거해야 할 목표량을 35만여그루로 재조정해 애초 1단계로 올해 말까지 15만그루를 베어내기로 한 계획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년 4월말까지 계획된 베어내기 물량을 14만그루에서 20만그루로 확대했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으로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할 경우 피해목을 중심으로 반경 10m 이내의 재선충병 감염이 우려되는 소나무까지 모두 베어내는 이른바 ‘소구역 모두베기’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소나무 재선충병 추가 발생에 따른 방제사업비 50억원을 지원해주도록 산림청에 요청할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