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빔’을 방문한 안아무개씨는 라면을 먹으며 민운기 대표와 평소 궁금한 점을 이야기했다.
“라면데이트를 아시나요.”
일요일인 지난 25일 인천시 동구 배다리마을에 있는 대안 미술공간 ‘스페이스 빔’. 이곳을 방문한 안아무개씨는 라면을 먹으며 민운기 대표와 평소 궁금한 점을 이야기했다. 스페이스빔은 마을 축제 일환으로 일요일 점심 손님맞이 라면데이트 ‘빔이라면~뜰라면’을 운영한다. 예약자가 이 동네 가게에서 라면을 샀다는 인증샷이 확인되면 뒤뜰에 임시로 만든 화덕에서 라면도 끓여주고 차도 마시며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민 대표는 “친환경적 의미에서 화덕을 만들었고, 동네에서 라면을 샀다는 인증샷을 하도록 한 것은 조금이나마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빔은 11월1일과 8일에도 같은 행사를 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배다리문화마을에서 열리는 ‘배다리데이(Day), 날마다, 달마다’는 지난 22일 시작해 오는 11월30일까지 이어진다. 요일마다 주인이 바뀌는 요일가게에선 영화, 작가와의 만남, 한밤의 동네서재를 운영하는 등 이곳에 있는 헌책방과 문화공간에서는 시낭송, 작은 음악회, 사진전시회 등이 열린다.
경기 팔당 두물머리 느티나무 아래에서는 오는 31일과 11월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이틀간 예술축제 ‘큰놀이마당’이 열린다. 연말까지 이어질 ‘프로젝트-남·양·광·하’의 일환으로 열리는데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일대 남양주, 양평, 광주, 하남 등 4개 지자체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4개 지역 주민들의 문화교류를 의미한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