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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영양군 밤하늘 얼마나 아름다우면…

등록 2015-11-02 21:41

수하계곡 일대 반딧불이 지역
아시아 첫 보호공원으로 지정
경북 영양군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이 빛공해로부터 보호받는 공원으로 지정됐다.

경북 영양군은 2일 “수비면 수하계곡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구 일대 390만여㎡가 국제밤하늘협회로부터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제밤하늘협회는 1988년에 설립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비영리 민간단체로,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보호공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2006년 미국 유타주 내추럴 브리지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세계 5개국 28곳이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됐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계곡은 아시아 최초로 지정됐다. 세계에선 29번째다.

국제밤하늘협회는 밤하늘 품질에 따라 공원을 금·은·동 3등급으로 지정하는데, 영양군 수하계곡은 은등급을 받았다. 금등급은 청정지역인 사막의 밤하늘에 지정되며, 대부분 공원은 은등급 지정을 받았다.

국제밤하늘협회는 지난해 영양군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했다. 앞서 2013년 10월 영양군은 국제밤하늘협회에 공원 지정을 신청했다. 영양군은 수하계곡 밤하늘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조명을 가능한 한 피하고 별빛과 달빛 등 자연에만 의존하는 조명 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보호구역 안 가로등 밝기도 낮출 계획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수하계곡 일대는 반딧불이가 떼지어 사는 청정지역으로,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구 등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앞으로 영양군 관광산업은 낮 중심에서 밤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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