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전통악기 바꿔 연주
8·10일 청주에서 두 무대
7월 입국해 익힌 판소리도
8·10일 청주에서 두 무대
7월 입국해 익힌 판소리도
‘크로스오버’는 장르가 다른 음악 형식을 혼합하는 것을 말한다. 오는 8일 오후 3시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에선 몽골, 베트남, 한국의 전통 음악인들이 서로의 전통악기를 바꿔 연주하는 크로스오버 무대 ‘함께 우리’가 선다.
베트남 푸옌성 사오비엔예술단의 팜응옥타인과 칸짱, 몽골 국립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인 문크친과 밧도르츠 등은 설장구와 해금, 대금 등을 연주하고, 판소리를 들려줄 참이다. 충북민예총 소속 김강곤씨는 베트남 현악기 단버우를, 송수아씨는 몽골 전통악기 마두금을 연주한다. 모두 한무대에 올라 민요 등 전통노래도 부를 참이다. 이들은 10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뮤직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문화동반자 사업의 하나로, 이들은 지난 7월 입국해 충북민예총과 함께 우리 전통악기를 익혔다. 라장흠 풍물굿패 씨알누리 대표(장구), 이진웅 여명취타대 대장(대금), 소리꾼 조애란(판소리), 민경하 청주해금앙상블 단원(해금) 등이 이들을 가르쳤다. 김창곤 문화동반자 매니저는 “틈틈이 한국어까지 익힌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의 전통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들을 통해 문화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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