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7~8일 제주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려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는 케이팝 콘서트와 회의산업을 결합한 ‘케이콘(KCON) 2015 제주’가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CJ E&M이 여는 이번 행사는 케이팝 공연과 패션, 식품, 정보기술 등 다양한 분양의 기업 제품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는 한국문화 페스티벌이다.
7일 오후 6시에는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콘서트가, 6~7일 이틀간 오후 1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는 인근 한라체육관에서 컨벤션이 열린다. 콘서트에는 신승훈, 신화, 블락비, SG워너비, 강남, 로이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별도로 7~8일 제주의 ‘지질문화’를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있는 마을을 걷는 ‘제주지오! 지오페스티벌 2015’축제도 연다. 7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오조트레일 걷기행사는 해녀와 함께 걸으며 제주의 어로문화를 만날 수 있다. 해녀피리 만들기, 불턱체험 등 부대행사도 있다. 8일에는 서귀포시 산방산·용머리해안 트레일과 제주시 김녕·월정 트레일 걷기행사가 있다. 이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원하는 날짜, 시간(오전 10~오후 5시)에 코스를 찾아가 걸으면 된다.
서귀포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에서는 6~15일 감귤전문박람회인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연다. ‘제주의 미래, 세계 속의 명품 감귤’을 주제로 19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 박람회는 감귤산업전시관, 감귤기술전시관, 농기자재전시관, 감귤향연장 등 4개 전시관과 체험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국내외 감귤품종 및 가공제품 등이 전시되고 국내외 바이어 초청행사, 우수감귤 경연대회, 감귤요리 경연대회, 감귤 조형물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 추자도에서는 참굴비대축제가 7~8일 이틀 동안 열린다. ‘제주 섬안의 섬, 추자도! 그 금빛에 빠지다’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추자도의 특산물인 참굴비와 삼치 시식회를 비롯해 해산물 구워먹기, 조기 따기, 그물엮기, 갯바당 바릇잡기, 가족낚시, 추자올레길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서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주민협의회 주최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가을축제’가 7~16일 열리 마을 내 입주작가 20여명이 참여한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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