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충북도청 옆 옛 중앙초등학교 자리로 이전한다.
충북도의회는 12일 “지방의회 시작 뒤 60여년 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독립청사 없이 도청사 안에 더부살이를 했던 도의회는 충북도 제안을 받아들여 중앙초에 독립청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6일 옛 중앙초 건물 2동을 새로 꾸미는 등 이 자리에 독립청사를 건립해 활용할 것을 의회에 제안했다.
도의회는 155억원을 들여 중앙초 교사동(4771㎡)을 리모델링하고, 교사동과 체육관 사이에 사무실과 본회의장(3080㎡)을 만들어 2018년께부터 활용할 참이다.
충북도는 옛 중앙초를 도청 제2청사로 활용할 방침을 세웠지만, 도의회가 독립청사를 요구해 갈등을 빚다가 결국 도의회에 양보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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