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제주일보가 부도나자 상표권 매각
제주일보방송 낙찰…서로 가처분신청
제주일보방송 낙찰…서로 가처분신청
<제주일보>제호를 사용하는 2개의 신문이 16일 서로 다른 법인에서 동시 발행됐다. 이에 따라 도내 일간지는 5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말 제호를 경매로 낙찰받은 ㈜제주일보방송(회장 김대형)은 이날 지령 제21295호를 발행했다. ㈜제주일보(회장 오영수)가 발행한 <제주일보>지령은 제21341호다. 양쪽 신문은 똑같이 창간일을 ‘1945년 10월1일’이라고 적고 있다.
㈜제주일보방송의 김대형 발행인은 1면 사고를 통해 “동일한 제호로 2개의 제주일보가 발행되고 있는 최근의 사태와 관련,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송구스럽다. 이 상황이 최대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일보 쪽도 “경위와 책임을 따지기에 앞서 도민 사회에 혼란과 심려를 끼쳐 송구하고 죄송스럽다. 신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결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이처럼 똑같은 제호와 상표의 신문이 서로 다른 법인에서 동시 발행된 것은 국내 언론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양쪽은 법원에 서로 상표권침해금지 가처분신청과 신문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조만간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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