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회장 탄생 100돌 기념전

‘포니’ 조감도

현대차 설립·소떼몰이 방북 활동
내일부터 울산박물관서 특별전시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1915~2001) 회장 탄생 100돌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불굴의 의지와 도전’이 25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1전시실에선 ‘아산 정주영의 출생과 한국 경제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정 회장의 출생과 성장, 도전과 성공, 올림픽 유치활동, 소떼몰이 방북, 아산사회복지 재단 설립 등 활동상을 살펴볼 수 있다. 2전시실에선 ‘세기의 경영인 정주영, 울산 그리고 인간 정주영’이라는 주제로 정 회장과 울산의 인연 시작, 현대자동차 설립, 포니의 탄생 비화 등 현대와 울산의 자동차 발전 모습을 보여준다. 또 세계 조선 역사상 유례가 없는 조선소 건설과 유조선 건조를 동시에 이룩한 과정을 소개하고, 울산대 설립 등 울산에서의 사회공헌 활동과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도 재조명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최초의 국산 자동차 고유 모델인 ‘포니’ 조감도와 정 회장이 직접 그리스 선주 리바노스를 설득해 조선소 완공 전에 수주해 건조한 국내 최초 초대형 유조선 ‘애틀랜틱 배런’호 설계도면, 영국과 합작투자로 지은 울산대 건립 관련 자료 등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

개막식은 25일 오전 11시 울산박물관 로비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신동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