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인분 교수’에 양형 기준 넘는 징역 12년 선고

등록 2015-11-26 11:07수정 2015-11-26 11:15

재판부 “상상 초월한 잔혹한 범행”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제자를 수년 동안 때리고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분 교수’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고종영)는 2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경기도 한 대학교 전직 교수 장아무개(52)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가혹행위에 가담해 함께 기소된 장씨의 제자 장아무개(24), 김아무개(29)씨에게는 징역 6년을, 정아무개(26·여)씨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상상을 초월한 잔혹한 범행으로 대법원이 정한 양형 기준인 10년4개월의 상한을 넘는 중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장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29)가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 구속 기소됐다. 특히 장씨는 피해자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뒤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인분을 모아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앞서 검찰은 장씨에게 징역 10년을, 나머지 제자 3명에게는 징역 3∼6년을 구형한 바 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