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객선 자유이용권 판매
25살 이하 대상…41개 항로 이용
25살 이하 대상…41개 항로 이용
청소년들이 겨울방학 동안 2만원으로 섬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1일 25살 이하 청소년들이 목포·완도 등지 서남해안의 섬들을 여행할 수 있는 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 ‘바다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다로’는 청소년들한테 싼값으로 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여객선 선사는 겨울 비수기에 승객을 유치할 수 있는 할인권이다.
‘바다로’를 사면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석달 동안 서남해안 41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55편을 이용할 수 있다. 남해 바다에서 풍광이 뛰어난 홍도·흑산도·관매도·청산도·보길도 등지로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
누리집 ‘가보고 싶은 섬’(island.haewoon.co.kr)을 통해 파는 상품 값은 7일짜리가 2만원, 10일짜리가 3만원이다. 출항지는 목포항, 목포북항, 완도항, 송공항, 팽목항 등으로 다양하다. 이용권을 가진 청소년한테는 제주행 여객선의 운임도 30~50% 깎아준다. 완도·진도·신안·해남의 식당 13곳과 숙소 10곳, 완도타워와 장보고기념관 등지도 할인해 준다. 홍도항은 터미널 이용료 1500원을 감면한다.
최정희 도 해양항만과장은 “‘바다로’를 이용하면 싼값에 섬들을 찾아가 심신의 피로를 풀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섬과 바다에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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