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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정석비행장을 제2공항으로”

등록 2005-01-28 17:18

남제주군, 도지사에 정부와 교섭 요청
“제주에어 활용·지역활성화 등 이점”

제주국제공항의 수용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대한항공 소유의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 정석비행장을 제주지역의 제2공항으로 이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제주 남제주군은 28일 김태환 제주지사에게 “제주지역 균형개발 차원에서 정석비행장을 제2의 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앙정부와 교섭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제주군은 정석비행장이 공항으로 지정되면 현재 제주시에 집중되고 있는 관광숙박시설 등 관광객 체류지가 남제주군과 서귀포시 등으로 분산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 발전과 제주시의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제주군은 특히 제주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수용능력은 연간 960만명이지만 지난해 말 현재 1030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공항 확장 때 인근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석비행장을 대체공항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제주군은 최근 법인설립 등기를 마친 ㈜제주에어가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정석비행장을 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남제주군은 2002년 12월 정석비행장을 공항으로 지정토록 건교부와 항공안전본부에 건의했고, 지난해 8월 청와대와 행자부 방문 때도 공항 지정을 건의한 바 있다.

대한항공 소유 비행훈련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정석비행장은 155만2780㎡의 터에 길이 2300m, 너비 45m의 활주로와 길이 900m, 너비 25m의 활주로 등 활주로 2개와 길이 1880m, 너비 23m의 유도로, 계류장, 관제탑 등을 갖춰 일반 항공기도 이·착륙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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