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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 ‘세월호 참사 추모관’ 세운다

등록 2015-12-08 14:02수정 2015-12-08 14:06

 "잊지 않겠습니다" (진도=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세월호 참사 발생 500일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진도 팽목항 방파제를 찾은 한 시민이 ‘기억의 벽‘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타일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 2015.8.27 areum@yna.co.kr/2015-08-27 15:35:05/
"잊지 않겠습니다" (진도=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세월호 참사 발생 500일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진도 팽목항 방파제를 찾은 한 시민이 ‘기억의 벽‘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타일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 2015.8.27 areum@yna.co.kr/2015-08-27 15:35:05/
전남 진도 팽목항에 세월호 참사 추모관이 세워진다.

전남도와 진도군은 8일 “2018년까지 국비 270억원을 들여 팽목항 인근 터 9만9000㎡(3만여평)에 세월호 사고를 기억하고 안전을 교육하는 국민해양안전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국민해양안전관으로 이름 붙여진 이곳에는 추모탑을 비롯해 추모기념관, 안전체험관, 추모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해양수산부 예산에 국민해양안전관 건립비 1차년도분 42억원이 편성됐다. 진도군은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 3월 안에 예정 터를 선정하고 10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마치기로 했다. 2017년에 추모기념 시설을 만들고, 2018년에 해양체험 시설을 건립한다. 개장은 세월호 참사 5돌을 맞는 2019년에 하기로 했다.

진도군은 사고 수습의 교두보였던 팽목항 일대에 사고 개요와 일지, 수습 과정과 교훈, 희생자의 신발·가방 등 유류품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 학생과 시민이 해양안전의 기초지식과 안전수칙을 배우고, 재난에 대응하는 요령을 익힐 수 있는 교육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세월호 선체가 인양돼 사고 원인 조사가 끝나면 선체를 이곳으로 옮겨달라고 건의할 것인지도 논의하기로 했다.

진도군 세월호사고수습지원과 박영상 계장은 “경기도 안산에 추모시설이 있는 만큼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사고 장소에서 희생자를 추모한 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시설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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