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루 공원
한국디자인진흥원 선정
울산 태화루 공원이 한국디자인진흥원에 의해 공공환경 분야의 올해 우수디자인(굿 디자인) 상품으로 뽑혔다.
울산시는 10일 “태화루 공원은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의 심사 과정에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원 내부 공간 및 시설물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점, 주변 경관과 연속성을 유지하여 통합디자인을 구축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 등과 함께 조선시대 영남을 대표하는 누각이었던 태화강변의 태화루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없어지고 400여년 만인 지난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울산시는 506억원을 들여 옛 자리에 태화루를 새로 지어 공원으로 조성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985년부터 해마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심사해 생활가전, 실내디자인 등 41개 분야에 걸쳐 우수디자인 상품을 뽑고 있다. 울산시는 2009년 태화강대공원, 울산암각화박물관, 십리대밭교, 2010년 옹기엑스포 심벌마크, 2011년 울산박물관, 2012년 번영탑, 2013년 울산하늘공원, 2014년 문수야구장 등에 이어 올해 태화루 공원까지 모두 9점의 우수디자인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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