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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공기업 뇌물’ 얼룩 부산시, 지자체 청렴도 전국 2위?

등록 2015-12-10 20:45

만년 하위권 탈출 2년연속 2위
시 “공기업은 평가에 포함안돼”

부산시교육청, 16위→7위 껑충
외부·정책평가 부문서 점수 따
부산시가 올해 광역지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 아시아드컨트리클럽·부산도시공사·부산환경공단 등 부산시 산하 공기업 전·현 임직원들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잇따라 형사처벌을 받았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1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8~11월 설문조사를 벌여 9일 발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부산시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같은 조사에서 2010~2011년 16위, 2012년 12위 등 줄곧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다 2013년 5위, 지난해 2위를 차지했다.

종합청렴도는 자치단체 보조금을 지원받는 기관과 자치단체가 발주한 각종 공사의 관리·감독기관 및 용역업체 등의 외부청렴도(60%)와 자치단체 및 사업소·직속기관 등의 내부청렴도(25%), 교수·기자·시민단체 관계자 등의 정책고객평가(15%) 등 3개 평가를 종합해서 이뤄진다. 부산시는 올해 외부청렴도 3위, 내부청렴도 1위, 정책고객평가 5위를 차지해 종합청렴도가 10점 만점에 7.59점을 받아 7.6점을 기록한 대전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 공기업은 포함되지 않는다. 최근 발생한 본청과 사업소 소속 직원 3명의 뇌물수수 사건 때문에 0.15점이 감점되지 않았다면 종합청렴도에서 1위를 차지했을 텐데 아깝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종합청렴도가 3년 만에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2012년 15위, 2013년 14위,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7위를 차지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300곳과 본청, 직속기관 계약자 등의 외부청렴도는 3위, 학교 300곳과 본청, 직속기관 직원 등의 내부청렴도는 7위, 기자·학부모 등의 정책고객평가는 2위를 차지해 종합청렴도가 10점 만점에 7.5점을 기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의 청렴 의지와 전체 교직원들의 인식전환 및 실천 등이 어우러져 청렴도가 급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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