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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이번엔 마카오 도박혐의 불구속 기소

등록 2015-12-13 12:22수정 2015-12-13 13:42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김현수)는 마카오에서 두 차례 억대의 불법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등)로 신안그룹 박순석(71)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13년 2∼3월 마카오 한 호텔 이른바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고급 객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판돈 190만 홍콩달러(당시 환율 2억6천여만원 어치)를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5월 서울 한 호텔에서 고스톱을 하던 이아무개(64)씨 등에게 2800만원을 빌려 줘 도박을 방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박 회장은 대출알선 명목으로 4억여원을 수수하고, 증거위조를 교사한 혐의(알선수재 등)로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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