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달라져요 개통 45년 만에 안전문제로 폐쇄돼 사람이 다니는 고가 공원으로 바뀌는 서울 중구 서울역 고가도로가 13일 오후 텅 비어 있다. 아래 사진은 고가공원 모습을 담은 조감도.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45년만에 폐쇄…공원 변신 채비
염천교나 숙대입구로 우회해야
염천교나 숙대입구로 우회해야
서울역을 사이에 두고 만리재로, 퇴계로, 청파로를 바로 이어주던 서울역 고가도로가 13일 0시, 개통 45년 만에 폐쇄됐다.
서울역 고가를 이용하던 차량은 염천교나 숙대입구 쪽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퇴계로에서 만리재 쪽으로 넘어가는 차량은 염천교 교차로에 신설된 좌회전 신호를 받아 우회하면 된다. 만리재에서 염천교 교차로를 지나 퇴계로로 가는 차량은 우회전 신호를 받아 지나가면 된다.
또 공덕오거리∼서울역∼회현사거리 8.6㎞ 구간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이 신설되고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운행은 일주일간 하루 42회 증편된다.
폐쇄 첫날이자 휴일인 이날 서울역 고가 일대의 전반적인 차량 흐름은 원활했다. 신호가 잦아 대기시간이 다소 길어진 정도였다. 그러나 고가 폐쇄 뒤 첫 월요일(14일) 출퇴근 시간 대에는 일부 혼잡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18일 중림동 출구 램프를 철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역 고사 바닥판 철거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역 고가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보행 공원으로 바뀌는 일은 ‘자동차 시대’에서 ‘걷기 좋은 도시’로의 패러다임 변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여겨진다. 1970년 8월15일 개통된 서울역 고가는 신호 없이 교차로를 지나갈 수 있어 ‘도로의 혁명’이라고까지 불리던 근대화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서울 시내 도로망 체계 완성으로 우회로들이 계속 생기며 고가의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돼왔다.
이런 가운데 서울역 고가는 지난 2013년 재난위험등급인 디(D)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4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 고가를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처럼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고가 공원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