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공적자금 ‘꿀꺽’ 벤처기업 사장 구속

등록 2005-10-17 20:50

전주지검 형사3부는 지난 16일 정부지원 연구비 등 공적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바이오 벤처기업 아미티에 사장 김아무개(46·여)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김씨의 회사에 전북지역 정·관·학계 지도층 인사들이 주주로 참여했던 점(<한겨레> 7월22일치 12면)으로 미뤄, 김씨가 자금지원과 관련해 이들에게 로비를 벌였는지를 수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초음파용 겔 등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며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 및 지자체가 지원하는 기술개발용 연구비 2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에서 김씨는 허위매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등 자체 회계장부를 조작해 횡령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그러나 “기초 기술개발이 아닌 임상시험 등에 자금을 사용해 어쩔 수 없이 편법을 썼을 뿐,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은 전혀 없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설립된 아미티에는 그동안 전북지역 벤처기업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지난해 10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