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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 학교에 친일인명사전 보급 20%대 불과

등록 2015-12-22 20:04

초중고 751개중 161곳뿐
도교육청 “예산부족 탓”
전북지역 일선 학교에서 <친일인명사전> 보급률이 2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일인명사전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일제강점기에 민족 반역, 부일 협력 등 친일반민족행위를 자행한 한국인의 목록을 정리해 2009년 11월에 발간한 책자다.

전북도교육청은 12월21일을 기준으로 전북지역 초·중·고·특수학교 751곳 중에서 161곳이 친일인명사전을 비치하고 있어 보급률이 21.4%에 그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도교육청 직속기관 18곳까지 포함하면 친일인명사전을 갖춘 곳은 179곳으로 전체(769곳)의 23.3%를 차지한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고교는 133곳 중에서 41곳(30.8%), 중학교는 198곳 중에서 52곳(26.3%), 초등학교는 409곳 중에서 66곳(16.1%), 특수학교는 11곳 중에서 2곳(18.2%)이 구비하고 있다. 이는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직속기관 18곳 모두 친일인명사전을 확보해 보급률이 100%인 것과 비교된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부족해 친일인명사전 보급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의 도서구입비로 연 200만~300만원을 책정하고 있는데 학생 수가 50명 이하로 적은 농어촌학교에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입을 독려하고 있으므로 보급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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