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GS건설 수서~평택고속철 공사현장서 또 사고…1명 숨져

등록 2015-12-23 11:36수정 2015-12-23 14:39

2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제3-2공구 매몰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제3-2공구 매몰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수서~평택간 수도권고속철도(KTX) 공사 지하 50m 현장에서 콘크리트 터널 천장이 일부 무너져 노동자 1명이 깔려 숨졌다.

23일 오전 7시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3-2공구 건설공사 지하 50m 현장에서 아치형 콘크리트(길이 15m, 폭 10m)가 무너져 박아무개(53)씨가 숨졌다. 박씨와 함께 다른 노동자 3명도 매몰됐으나 2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고, 정아무개(52)씨는 오전 8시40분께 구조됐다. 구조된 정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상이 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가로 1m, 세로 7m, 두께 0.4m 정도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연결해 터널 천장을 만드는 작업 도중 콘크리트 구조물 50여개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무너진 구조물을 들어올려, 오전 9시30분께 구조물 아래에 깔려 숨져 있던 박씨 주검을 수습했다.

앞서 지난 9월3일 오후 2시30분께 같은 공구 구성역 인근 터널 내부 공사 현장에서도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양아무개(54)씨 등 3명이 40m 높이 받침대에 올라가 환기구 브라켓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받침대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양씨가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수도권고속철도는 서울 수서에서 평택까지 총연장 61.1㎞ 구간이며, 3-2공구는 지에스(GS)건설이 시공을 맡아 터널 5.9㎞를 건설 중이다. 경찰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해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용인/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