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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북대-교통대 통합 놓고 ‘갈등’

등록 2015-12-23 21:45

충북대 “교통대쪽 통합제안 수용 뜻”
교통대 “일부 통합 반대…논의 중단”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충북대는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통합의 문을 열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교통대는 ‘특정 일부 학과만을 통합한 사례가 없다’며 통합 논의를 중단하라고 선을 그었다.

충북대 교수회는 23일 오전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9월 김영호 교통대 총장의 통합 문의에 이어, 교통대 증평캠퍼스 보건의료생명 관련 학과 교수 등의 부분 통합 제안이 있었다. 충북대는 대학 통합의 시너지를 희망하는 도내 국립대 가운데 어느 학과, 어느 대학과도 자율 통합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통합을 제안한 대학교수들을 징계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충북대 관계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상식 이하의 언행을 하는 교통대의 처사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통대는 “김 총장과 윤여표 충북대 총장이 증평캠퍼스 유아특수교육과 문제를 상의하긴 했지만 충북대 사범대 편입 등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특정 대학의 일부분을 통합한 사례가 없다. 교통대 흔들기를 당장 멈추라”고 맞받았다.

앞서 교통대 증평캠퍼스 11개 학과 가운데 7개 학과 교수 30여명이 충북대에 부분 통합 제안을 했으며, 교통대는 이들 교수가 대학 쪽과 상의 없이 해교 행위를 했다며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오후 교통대 교수회는 보도자료를 내어 “충북대와 부분 통합, 전체 통합을 반대한다. 충북대 교수회는 통합 논의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교통대는 2006년 청주과학대와 충주대가 통합해 국립충주대가 된 뒤, 2012년 한국철도대와 2차 통합을 통해 탄생했다. 지금은 경기 의왕(6과·211명), 충주(32과·1425명), 증평(11과·317명) 등 3개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증평캠퍼스 교수 등은 충주캠퍼스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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