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가천대역(경기도 성남시) 인근 서울외곽순환도로 갓길 양방향에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바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정류장이 29일 개통된다.
성남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성남방향 2.7㎞와 성남나들목→서울방향 2.7㎞ 지점에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는 45억원이 들어갔으며, 한국도로공사가 33억원, 성남시가 9억원, 가천대가 3억원을 각각 냈다.
개통 날부터 광역버스 1112번(수원∼광진구), 8109번(용인∼일산), 8409번(수원∼의정부), 1650번(안양∼구리)의 4개 노선이 환승정류장을 거쳐 운행한다. 성남시는 내년 상반기 동서울∼남서울대, 성남∼춘천을 오가는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운수 업체와 협의 중이다.
이곳 환승정류장을 이용하면 걸어서 2분 거리(반경 50m 내)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5분 거리(반경 150m 내)에 가천대역이 위치해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다. 이 환승정류장은 하루 평균 3000여명이 이용하고 통행시간 절감에 따른 경제적 편익은 연간 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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