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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지자체 올해 화두는 ‘화합과 소통’

등록 2016-01-04 21:20

단체장들 ‘사자성어’ 발표
충청·강원지역 단체장들이 올해 화두를 담은 사자성어를 내놨다. 화합과 소통이 눈에 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올해 사자성어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뽑았다고 4일 밝혔다. 함께 힘을 모아 같은 목표로 마음과 덕을 같이하자는 뜻이다. 최 지사는 “2015년은 경제불황과 종교 간 갈등 등으로 어느 때보다 고난의 시기였다. 강원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북교류 등 좋은 소재를 재료로 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도약을 견인하자”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동심동덕’
이시종 충북지사 ‘충기만세’
권선택 대전시장 ‘무가보주’
이춘희 세종시장 ‘협화만방’

해마다 사자성어 신조어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올해 ‘충기만세’(忠氣滿世)를 제시했다. 충북의 활기찬 기운이 온누리에 가득해진다는 뜻이다.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등 국제대회 성공 개최, 5조4000억원대 투자 유치, 83개월째 무역수지 흑자 행진 등 자신감을 담았다. 이 지사는 지난해 ‘사즉생충’(四卽生忠·4% 경제가 충북을 살린다), 2014년 ‘충화영호’(忠和嶺湖·충북이 영호남 화합을 넘어 국민의 융합과 화합을 이끌자)를 내놓는 등 신조어를 즐겨 쓰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법화경에 나오는 ‘무가보주’(無價寶珠)를 제시하며 원도심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귀중한 가치를 가진 보석을 지니고도 모른 채 살고 있다. 대전의 무가보주를 활용해 차별화된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온 세상을 평화롭게 하고 세종시 원주민·이주민이 화합해야 한다는 뜻을 담은 ‘협화만방’(協和萬邦)을 내놨다.

교육감들도 사자성어를 통해 올해 교육행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마부작침’(磨斧作針·도끼로 바늘을 만들 듯 꾸준히 노력하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요차불피’(樂此不疲·좋아서 하는 일은 지치지 않는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금옥만당’(金玉滿堂·인재가 가득한 교육)을 내놨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별도 사자성어를 내놓지 않고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사람이 행복하고, 지역이 가치 있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쪽은 “(안 지사가) 굳이 사자성어로 할 필요가 있냐고 한다”고 전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도 “신년사는 편한 게 좋다”며 사자성어를 제시하지 않았다.

박수혁 송인걸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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