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날 선 그의 목소리가 그립다면…
민중시인 고 김남주 추모 문화제가 17~23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다.
‘민족시인 김남주 기념사업회’(회장 김경윤·시인)는 22일 저녁 7시 해남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이 가을에 나의 푸른 옷의’라는 주제로 제6회 추모 공연을 연다.
‘시를 노래하는 달팽이들’(대표 한보리)은 이날 김남주 시인의 시를 노래와 그림으로 표현한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한보리씨가 고인의 대표작 중 <시인> <돌멩이 하나> <산에 들에 봄이 오고> 에 곡을 붙여 처음 발표한다. 신양호 화백은 고인의 작품 <봄 날 철창에 기대어>라는 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해남 유스호스텔에서 ‘제1회 땅끝 청소년 문학캠프’가 열린다. 채희윤(소설가), 고재종(시인), 윤기현(동화작가)씨 등 작가들이 초·중·고교생 150여 명과 문학을 소재로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해남읍 삼산면 봉학리 김남주 시인의 생가와 인근 송정리 고 고정희 시인의 생가를 둘러본다. 17~23일 해남예술문예회관 광장에서 김남주 시인을 추모하는 시화전이 7일 동안 이어진다.
고 김남주 시인은 ‘창작과 비평’에 <진혼가> <잿더미>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1994년 2월 숨지기 전까지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저 창살에 햇살이> <사랑의 무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사상의 거처> <나의 칼 나의 피> 등의 시집을 남겼다.011-9602-2974.
해남/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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