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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날린 새해 풍선 일본에서 발견

등록 2016-01-08 11:56수정 2016-01-08 11:56

충북 충주에서 해맞이 행사 때 소망을 담아 하늘로 날린 풍선이 700여㎞ 떨어진 일본의 한 주택에서 발견됐다. 풍선을 발견한 일본의 한 가정은 행운이 날아왔다며 크게 반겼다.

충주시는 지난 1일 아침 충주 안림동 마즈막재 종댕이길 주차장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 때 새해 소망을 적어 하늘로 띄운 소망 풍선이 일본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8일 밝혔다. 이 풍선은 충주문화원이 주최한 해맞이 행사 때 시민 1000여명이 날린 소망 풍선 1100개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풍선은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의 나카야마 마사시(32)씨가 발견해 <요미우리신문>과 효고현에 있는 한국민단효고현 지방본부에 제보했다. 이를 전해들은 한인회 문교부의 문아현씨가 충주시에 연락했다. 나카야마씨는 “빨간 풍선과 파란 풍선이 담벼락에 걸려 있었다. 파란 풍선은 터졌고, 빨간 풍선은 그대로였다”고 밝혔다.

빨간 풍선에는 ‘2016충주시민 해맞이 행사’라는 리본이 묶여 있었으며, 리본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하모니 충주가족 파이팅’이라고 씌어 있었다. 나카야마씨는 “가족의 행복·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은 세계 공통인 것 같다. 먼 곳까지 날아왔으니 반드시 소원이 이뤄질 것이다. 우리 가족에게도 행운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노광호 충주문화원 사무국장은 “2014년 행사 때 날린 소망 풍선이 일본 후쿠이현에서 발견됐는데 또 일본에서 풍선이 발견됐다. 올해 행사 때 짙은 안개 때문에 새해를 보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늦었지만 일본에서 좋은 소식을 보내와 더없이 기쁘다. 화제가 된 풍선의 글씨를 누가 썼는지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바다 건너 일본에서 온 기분 좋은 소식처럼 충주시민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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