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물향기수목원’ 2006년 5월 개장

내년 5월 경기 오산시 수청동 경기도 임업시험장 안 10만여평에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이 문을 연다.

경기도가 지난 2000년부터 117억원을 들여 임업시험장 안 34㏊(10만여평)에 조성 중인 물향기수목원은 16개 테마원 외에도 1394종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수목원은 나무의 특성에 따라 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미로원, 토피어리원, 만경원, 중부지역자생원, 분재원, 향토예술나무원, 호습성식물원, 난대·양치식물원, 기능성식물원, 무궁화원, 곤충생태원 등 16개 테마원으로 나눠진다.

특히 자연습지의 생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수생 습지식물원은 생태적으로 우수해 사라졌던 두꺼비와 청둥오리, 왜가리 등이 다시 발견되고 있다.

또 수목원 안에는 개나리, 할미꽃, 때죽나무, 참나리, 기린초, 부처꽃 등 목본 901종과 초본 493종 등 1394종의 자생식물이 산재해 있다.

수목원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전망대, 잔디마당, 방문자센터, 음수대 등의 각종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내년 12월에는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면적 500평 규모의 산림전시관이 들어선다.

수목원은 내년 초 완공되는 지하철 오산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수원/홍용덕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