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준수, 김민하씨
졸업생 김민하 ‘분신사바’ 1위
3학년 이준수 ‘미스터 헝그리’ 3위
3학년 이준수 ‘미스터 헝그리’ 3위
충북 청주대 영화학과 졸업생 김민하(27)씨와 3학년 이준수(26)씨가 중국에서 열린 2회 만봉림 국제단편영화제에서 1,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졸업한 김씨는 자신이 제작·연출한 영화 <분신사바>로 1위에 올랐다. <분신사바>는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4회 국제 대학생 단편영화제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미스터 헝그리>를 출품해 3위에 올랐다. 두 작품 모두 취업과 사랑 등 젊은이들의 문제를 다뤄 호평을 받았다. <분신사바>는 취업·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녀가 귀신의 힘을 빌려 소원을 이루는 내용이다. <미스터 헝그리>는 취업을 하지 못해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20대의 아픔을 현실감 있는 영상에 담았다. 청주대는 두 작품의 교내 상영 등을 기획하고 있다.
김경식 청주대 영화학과 교수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공통 과제인 취업, 사랑 등을 기발하면서도 독특한 영상언어로 해석한 작품들이다. 지금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영화인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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