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터미널 등 시설공사 추진
제주 서귀포시 강정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내년 7월 크루즈선이 입항한다.
제주도는 내년 7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도록 크루즈선 터미널 등 관련 시설공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강정마을 들머리에서 크루즈선 터미널까지 가는 진입도로(길이 401m, 너비 25m) 확장 공사를 이르면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또 크루즈선 터미널 공사는 내년 7월까지 끝내기로 했다.
터미널 공사는 애초 2014년 6월25일 시작했으나 주민 등의 반대로 그해 12월18일 중단했다. 지난해 9월에도 공사를 재개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여전해 한달여 만에 공사를 다시 멈춰야 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21일 코스타·프린세스·로열캐리비언 등 크루즈선사와 한국총대리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선 접안에 따른 부대시설 설치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건설 현장을 방문해 항만시설을 돌아보고, 크루즈선별로 운영상의 보완점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크루즈선 관광객은 62만여명(기항횟수 285회)이었다. 도는 올해 크루즈선 관광객 100만명(500회)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크루즈선 부두를 개항하면 120만명(600회)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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