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서동미로시장 주최
비교체험단 모집·사용후기 공개
비교체험단 모집·사용후기 공개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서동미로시장과 대형마트의 상품을 직접 비교하는 활동에 나섰다.
서동미로시장은 25일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한 주부와 청년 9명이 서동미로시장과 대형마트의 상품 비교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명씩 짝을 이뤄 다음달 3일까지 서동미로시장과 부산지역 대형마트에 들러서 같은 상품을 구입해 먹어본 뒤 가격·맛·서비스 수준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장단점, 전통시장 개선방안을 다음달 4일 자신의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다. 금정구와 서동미로시장 상인회는 서동미로시장에 더 많은 시민이 방문하도록 체험단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서동미로시장은 1970년대 들어선 서동의 3개 전통시장인 서동전통골목시장·서동향토시장·서동시장의 새 이름이다. 미로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서동미로시장은 시장 곳곳에 문화를 입혀 장도 보고 문화도 즐기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전시키려고 지난해부터 미술작가들이 오래된 벽에 그림을 그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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