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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벌 26만 마리 붙여봐?

등록 2005-10-19 19:44수정 2005-10-19 19:44

기네스북 벌사나이 안상규씨 지하철 안정운행 기원 의미
‘벌 수염의 사나이’로 기네스 북에 오른 안상규(43·양봉업·경북 칠곡군 동명면·사진)씨가 20일 정오 대구월드컵경기장 서편 광장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을 축하하며 온몸에 26만 마리의 벌을 붙이는 ‘전신 벌 인간 만들기’에 도전한다.

안씨는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2002년 5월, 22만 마리의 벌을 붙이고 번지 점프를 한데 이어 지난 5월 경북 칠곡에서 열린 ‘아카시아 벌꿀 축제’때는 온몸에 25만 마리의 벌을 붙이는데 성공했다.

안 씨는 이번에 여왕벌 10마리를 포함해 모두 26만 마리를 온몸에 붙인다. 벌의 무게만 50㎏을 넘어서며 벌을 붙이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린다.

안씨는 오래전부터 온몸에 벌을 붙인 채 번지 점프를 하는 등 ‘기행’이 널리 알려져 이번 도전 때는 국내 언론 뿐 아니라 일본 후지 티브이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취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년간 양봉을 해 온 안씨는 이번에도 수백 차례 벌에 쏘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 동안 너무 많이 벌에 쏘였기 때문에 면역이 생겨 큰 상처는 입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벌의 침은 독성이 강해 몸무게 800㎏을 웃도는 황소도 한꺼번에 150∼200 차례 벌에 쏘이면 즉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안씨는 “지난 18일 개통한 대구지하철 2호선의 역사가 26곳이어서 26만 마리의 벌을 붙이기로 했다”며 “대구지하철참사를 교훈삼아 2호선은 안전 운행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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