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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출 3분기도 ‘부익부 빈익빈’

등록 2005-10-19 21:08수정 2005-10-19 21:08

한국은행 울산본부 조사
올 3분기(7~9월) 울산 지역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자금 사정은 좀 나아졌으나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최근 지역 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3분기 기업 자금사정 및 4분기 전망’을 조사했더니 대기업의 3분기 자금 사정 실사지수(BSI)는 108로, 2분기의 100보다 늘었고, 중소기업은 2분기와 같은 86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실사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자금 사정이 좋아졌고, 그보다 낮으면 자금 사정이 나빠진 것을 뜻한다.

3분기 대기업 자금사정 실사지수가 높아진 것은 조금조달 사정이 2분기 95에서 3분기 108로 좋아지고, 자금수요는 2분기 105에서 3분기 103으로 둔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기업은 3분기 자금조달 사정이 2분기(89)와 비슷한 90 수준인 데 비해 자금수요는 106에서 112로 늘어나 자금사정 실사지수가 더 낮아졌다.

또 올 3분기 수출기업의 자금사정 실사지수는 106으로, 지난 2002년 4분기(103) 이후 2년6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반면, 내수기업은 92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대기업들은 금융기관의 신용대출이 늘어 자금사정이 나아졌다고 대답한 반면, 중소기업들은 신용대출이 줄어 자금조달이 어려웠다고 응답해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3분기 전체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 실사지수는 93으로, 2분기의 90보다 조금 나아졌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지역 기업들은 4분기에는 실사지수가 99로 기준치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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