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 최하위 등급…직영·위탁기업도 중하위
전북도가 출연한 전북개발공사의 경영실적이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가 전국 189곳 지방공사·공단(116곳)과 직영기업(73곳) 등을 대상으로 2004년 경영평가를 벌인 결과를 보면, 전북개발공사는 오산시설관리공단 및 용산시설관리공단 등 7곳과 함께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북개발공사가 12곳 지방공사 중에서 꼴찌를 차지한 것이다.
책임경영, 경영관리, 사업운영, 고객만족 등으로 구분해 평가한 결과에서 전북도가 위탁한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은 중위권인 ‘다’등급을 기록했다.
직영기업으로는 전주시 상수도가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 전국 7곳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군산시 상수도도 인구 25만명 이상의 복합형태 도시 11곳 중에서 10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는 대학교수와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210명이 29개 평가반으로 나눠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서면 및 현지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