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대구중앙도서관서
시민들 주제 정해 책 읽고 토론
시민들 주제 정해 책 읽고 토론
4일 저녁 7시 대구 중구 공평로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에서 ‘목요시민책마당’이 열린다.
이날 발표와 토론 주제는 세키카와 나쓰오의 일본 근대사를 다룬 작품 <도련님의 시대>이다. 김규종 경북대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도련님의 시대>에 대해 소개하면, 참석자 20여명이 2시간 동안 토론한다.
목요시민책마당은 15년 전인 2001년 이재열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 경북대 교내 독서모임에서 시작됐다. 이 모임은 2003년 대구중앙도서관으로 장소를 옮기고 일반 시민들도 참가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모임은 다달이 첫째 주 목요일 열리며, 대학교수 10여명이 토론할 책을 정한다. 주제로 선정책 된은 대구중앙도서관 누리집(tglnet.or.kr)에 공지되며,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엔 방학 기간인 1월과 8월을 제외한 10차례 열렸으며, 하인츠 슐라퍼의 <신들의 모국어>, 니크 브란달의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모델>, 김두종의 <한국의학사>, 오연호의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등이 토론 주제로 다뤄졌다.
대구중앙도서관은 “토론 참석자들의 직업은 학생과 직장인이 대부분이며, 나이는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053)231-2043.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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