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임우재 “집안 식구들 아들 한번도 못 봐”

등록 2016-02-04 15:24수정 2016-02-04 15:37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4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데 불복해 항소장을 직접 제출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4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데 불복해 항소장을 직접 제출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혼소송 1심 패소 불복 항소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데 불복해 4일 항소했다. 지난달 14일 ‘두사람은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은 이 사장에게 둔다’는 1심이 선고된 후 20일 만이다.

임 고문은 법률대리인들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을 찾아 항소장을 냈다. 그는 항소장을 제출한 직후 기자들에게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나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산분할권 계획에 대해서는 “가정을 지키고 싶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임 고문은 이날 배포한 서면자료를 통해 “제 아버님을 비롯한 저희 집안 내 대부분의 식구들은 제 아들이 태어나서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2007년부터 2015년 9살이 될 때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다. 아들에 관한 편파적 1심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친권을 제한받을 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을뿐더러 저 또한 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친권의 권한을 이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친권을 행사해 본적도 없을 뿐더러 아들에 대한 어떠한 의견이나 상담조차 단 한 차례 들어본 적없는 저에게 1심 판결은 너무나도 가혹했다”고 덧붙였다. 항소심은 수원지법 가사항소부가 심리한다.

한편, 1998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 고문은 이 사장과 결혼했으나,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양육권 지정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소송이 시작됐다.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는 1년 3개월여 심리 끝에 지난달 14일 원고 승소 판결로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