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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소문공원 ‘역사공원’으로 재단장한다

등록 2016-02-15 19:24수정 2016-02-15 21:12

서울 중구, 17일 기공식
특정종교 성지화 논란도
서울 중구가 서소문공원을 역사공원으로 꾸며 천주교의 성지순례코스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중구 의주로2가 서소문공원 광장 일대에서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 추기경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소문역사공원 기념공간 건립 공사’ 기공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230억원, 시비 173억원, 구비 93억원 등 총 46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소문공원 일대 2만1363㎡를 2017년 말까지 다시 꾸미는 내용을 담고 있다. 2만4836㎡ 규모의 지하공간에 하늘광장과 역사전시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하의 하늘광장은 천장을 없애 하늘과 그대로 연결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사업은 2011년께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중구 등을 중심으로 추진됐다가 천도교계를 중심으로 유교와 불교 쪽이 ‘서소문역사공원 바로 세우기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를 꾸려 “세금으로 특정 종교를 위한 공간을 만든다”며 반발해왔다.

이날 중구의 발표에 대해 정갑선 범대위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청구 등 행정적·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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