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다음달 보급하기로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초등학교 토의·토론수업을 안내하는 책자를 만들었다.
부산시교육청은 25일 “학생의 미래 역량 강화와 인성교육 중심의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초등학생용 토의·토론 길라잡이를 개발해 다음달 보급한다”고 밝혔다.
길라잡이는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이 토의·토론수업 전문가로 양성한 교사 100명이 실제 수업에서 적용해 제작했다. 길라잡이는 토의·토론을 해야 하는 이유와 잘하는 방법, 주요 토의·토론기법 등을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쉬운 용어로 서술했다.
토의·토론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를 위한 자료도 따로 만들었는데 국어·수학·사회·과학·도덕 등 5과목의 단원별 토의·토론기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교사용 자료엔 학급활동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실연해 볼 수 있도록 모든 토의·토론 과정을 시나리오로 구성해 삽화와 함께 제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생용 길라잡이 2만7000부를 만들어 다음달 6학년 전체 학생한테 1권씩 지급하고, 1~5학년 길라잡이는 모든 학교에 파일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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