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54·사진) 충북 영동군수가 모친상 때 받은 조의금 1억원을 4일 장학금으로 내놨다.
박 군수는 지난달 27일 어머니 안칠봉(95)씨가 숨진 뒤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이 낸 조의금 1억원을 모았다가 이날 영동군민장학회에 내놨다. 그는 “형(박세호 전 청주지검 총무과장) 등과 가족회의를 통해 어머니의 뜻에 따라 장학금을 내기로 했다. 어머니는 평소에도 항상 어려운 이를 생각하고 기회가 되면 도우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5대 영동군의원 시절인 2006~2010년 4년동안 의정비 전액(9600만원)도 영동군민장학회에 내놓기도 했다. 그는 대광건설 대표, <뉴시스> 충북본부장 등을 지냈다. 영동/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