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올해부터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들에게도 무상급식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성남지역 소재 미인가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학생이다. 대상 학교는 데오스중·고등학교, 샘물기독학교, 독수리교육공동체, 러브릿지크리스천스쿨 등 4곳이고 학생 수는 초등 144명, 중등 137명 등 281명이다.
시는 1학기분 무상급식비 1억원은 이달 초 지급했고 2학기분 1억원은 8월 말 지원할 예정이다. 급식비는 하루 한 끼에 초등학생은 3390원, 중학생은 4150원을 적용해 학생수와 수업일수를 계산해 4곳 미인가 대안학교에 모두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07년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을 시작해 2013년에는 사립유치원과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205곳 학교 또는 유치원(사립유치원 81, 초등학교 72, 중학교 48, 대안교육기관 4)에 8만7375명의 무상 급식비로 모두 244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친환경 학교급식비로 연 54억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했다. 초·중·특수학교가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사면 일반농산물 가격과의 차액을 33%까지 보전해준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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