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1~13일 조합원 100% 참여”
울산 동구와 북구에서 진보진영 총선 예비후보들이 후보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 노조 전 조합원, 북구는 민주노총 북구지역 사업장 노조 전 조합원의 100%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진보진영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구는 지난 6일 저녁 조승수 정의당 예비후보와 윤종오 무소속(민주와 노동) 예비후보가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본부장과 민주노총 울산본부 사무실에서 만나 후보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동구도 지난 3일 이갑용 노동당 예비후보와 김종훈 무소속(민주와 노동) 예비후보가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과 만나 후보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11~12일 현대중공업 노조 전체 조합원 1만6000여명의 모바일 투표로, 북구는 12~13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금속노조 울산지부 등 지역 조합원 3만여명이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로 각각 단일후보가 확정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울산총선공동투쟁본부와 함께 노동자 도시 울산에서 반드시 노동자를 대변할 정치인을 만들어낼 것이다. 반노동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구심이 되도록 총선 승리를 위해 조직적 힘을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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