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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노-사 갈등 심화

등록 2005-10-21 20:15수정 2005-10-21 20:15

노조 24일 쟁의행위…사쪽 직권중재 조정신청
부산지하철 노·사가 각각 쟁의행위 결의와 일방적 조정신청으로 맞서며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지난 18~20일 전체 조합원 276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62.66%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조는 24일부터 모든 조합원들에게 쟁의복을 입고 근무하도록 했으며, 간부들은 밤샘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마지막 노·사 교섭이 열리는 27일에는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용자 쪽인 부산교통공단도 지난 20일 오후 노조와 협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지방노동위에 직권중재를 요구하는 조정신청을 했다.

부산교통공단과 노조는 △노약자, 장애인 등의 무임권 손실액 국가 전액 보전 △결원자 43명 충원 △승객 서비스 질 향상과 안전 확보 △매표업무에 종사했던 비정규직 고용 승계 △연봉제 확대와 성과급제 도입 등 문제를 놓고 지난달 14일부터 9차례의 교섭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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