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용 연극 <왕따탈출기>. 사진 울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공
울산 34곳 학교에 ‘왕따탈출기’ 공연
4년전 시작…의식 변화에 큰 기여
4년전 시작…의식 변화에 큰 기여
울산시는 △초등학교용 연극 <왕따탈출기>(울산 토마토소극장) △중학교용 연극 <친구추가>(〃) △고등학교용 뮤지컬 <심심풀이>(부산 디아코노스) 등 세 작품을 올해 ‘학교폭력예방 청소년 교육극’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작품은 올 연말까지 울산지역 34개 초·중·고교에서 공연된다.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청소년 교육극 공연 프로그램을 2012년 5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2013년엔 61개 중·고교 2만여명의 학생들에게 당시 제작공모를 통해 처음 선정한 연극 <친구추가>를 공연했고, 2014년에는 66개 중·고교에서 연극 <친구추가>와 뮤지컬 <심심풀이>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용 연극 <왕따탈출기>를 추가해 연극과 뮤지컬 세 작품으로 51개 초·중·고교 1만5000여명의 학생들을 찾아갔다.
울산시는 “지난해 19개 학교 학생 298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교육극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더니,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 향상과 대처 방법 모색 등 청소년들의 인식 변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극 신청접수는 14일부터 울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052-216-1334)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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