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율곡습지 9㎞ 개방
주5일 10인이상 단체 대상
자전거투어도 매달 한차례
주5일 10인이상 단체 대상
자전거투어도 매달 한차례
반세기 이상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임진강변에서 민간인 트레킹이 처음 시작된다. 북한 핵문제와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어온 것과 달리, 비무장지대는 이른 봄 사람 맞을 준비로 바쁜 셈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6일부터 그동안 민간인 출입이 제한됐던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트레킹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율곡습지까지 이어지는 군 순찰로로,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민간에 개방된다.
생태탐방 트레킹(사진) 코스는 총길이 9㎞로 3시간 정도 걸리는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화·법정 공휴일은 휴무) 오전 9시30분 문화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시작된다. 트레킹은 1일 1회, 10인 이상의 단체 신청자에 한해 가능하다.(imjingang.walkyourdmz.com)
비무장지대에선 자전거 투어도 매달 한번씩 열린다. 임진강변 순찰로를 활용해 수려한 경관과 자연생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자전거 투어로 올해 7년째를 맞고 있다. 행사 참가자는 자전거를 이용해 1시간30분 동안 임진각 통문~통일대교~초평도 사이 17.2㎞를 돌아볼 수 있다.
비무장지대 자전거 투어를 원하는 이들은 매월 둘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경기관광포털(ggtour.or.kr)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1만원과 장비대여료 3000원이 들지만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농산물교환권(5000원)이 제공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