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대책위원회’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와 울주군은 신불산 케이블카 노선 재검토가 아니라 사업 자체를 백지화하라”고 밝혔다. 또 반대대책위는 “울산시와 울주군은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관권동원 서명작업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반대대책위는 “우리는 그동안 신불산 케이블카가 지속적인 소득창출 도구로서 가능하지 않고 환경훼손 대가가 너무 크며, 행정기관이 당연히 지켜야 할 합리적 절차를 무시한 것에 대해 지적했으나, 울산시와 울주군은 어떠한 근거나 방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신불산 케이블카 건설과 관련해 기존 계획노선이 낙동정맥 생태축을 침범하는 등 환경훼손 우려 지적을 잇따라 받자 최근 계획노선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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