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 효과 분석
연 335억 경제적 이익 발생
연 335억 경제적 이익 발생
카셰어링 차량 1대당 14.9대의 자가용 차량 감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발전연구원이 최근 6개월간 시간 단위로 빌려 타는 회원제 대여 차량 서비스인 ‘카셰어링’을 이용한 2160명가량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 서비스를 이용한 적 있는 시민들은 택시를 덜 타고 자가용 차량 구입도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발전연구원이 23일 공개한 ‘인천시 카셰어링 도입 효과와 운영 방향 설정 연구’ 보고서를 보면 ‘서비스 이용 후에 택시를 이용하는 횟수가 감소했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카셰어링을 통해 자가용 이용 횟수가 줄었다는 이도 26%였고, 자가용 차량을 처분하거나 구매를 포기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39.4%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차량 처분과 5년 이상 장기 구매 보류로 인해 인천지역에서 감축되는 차량 수가 3323대로 추정된다”며 “카셰어링 차량 1대당 14.9대의 자가용 차량 감소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간 335억원의 경제적 편익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인천시는 2013년부터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회원 3만3810명이 차량 222대를 카셰어링에 이용하고 있다. 회원이 월평균 8.88%씩 늘고 있다.
카셰어링 차량 1대당 회원수는 152명으로 서울 145명, 파리 53명, 런던 61명보다 많았다. 다만 회원 평균 연령이 32살, 절반 이상(53%)이 20대로, 이용폭이 젊은층에 편중되어 있다. 인천시 회원들은 카셰어링을 주말(32.7%)에 많이 이용했고, 월 2~3회 이용(35.8%)이 가장 보편적이었다. 응답자의 63.5%가 한차례 서비스 이용 때 50㎞ 이하의 단거리를 주행했다.
석종수 연구위원은 “전체 응답자의 90%가 카셰어링에 만족했다. 차량 운행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카셰어링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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