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23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새도시(삼평동) 엔에이치엔(NHN)엔터테인먼트 사옥 지하주차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 등 200여명이 출동해 수색에 나섰으며, 근무하던 직원과 인근 벤처기업 직원 수백여명이 일을 중단하고 대피했으나, 현재까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신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경기도 군포시 한 공중전화부스에서 전화가 걸려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 일대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여 자신의 집에 있던 ㅈ(48)씨를 이날 오후 4시45분께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ㅈ씨는 “한게임으로 프로그램에 접속해 포커게임을 하다 사이버머니를 많이 잃어 홧김에 허위로 협박 전화를 했다”고 진술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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