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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남구 갑·을 ‘야권 단일화’ 무산

등록 2016-03-29 21:41

남구을 무소속 송철호 ‘단일화’ 제안
더민주 임동욱 “탈당 왜 했나” 거절
남구갑도 무소속-더민주 연대 실패
동·북구선 진보진영 단일후보 선출
울산 북구와 동구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성향 무소속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뤘으나, 남구갑·을 두 선거구에선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됐다.

울산 남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송철호 무소속 후보는 “지난 28일 임동욱 더민주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언했으나, 임 후보로부터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거절당했다”고 29일 밝혔다. 송 후보는 “저는 선거에 7번 출마하는 동안 일관되게 야권 후보로 출마했다. 2014년 7·30 보궐선거 때도 야당·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무소속 야권시민후보’로 추대돼 나섰다. 새누리당 독점을 막는 길은 오로지 민주세력 연대와 단일화밖에 없다”고 단일화 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단일화가 필수조건이라면 송 후보는 더민주 안에서 경선을 해야지, 탈당해서 지금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비겁한 행위”라고 반박했다. 송 후보는 2014년 7월 이 선거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 야당·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범야권 시민후보’로 추대되면서 당시 소속돼 있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남구갑 선거구에선 지난 24일 박기준 무소속 후보가 심규명 더민주 후보에게 “새누리당의 불공정 공천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함께 심판하기 위해 ‘정의의 연대’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심 후보는 28일 “박 후보는 ‘정의의 연대’를 거론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정중히 사양한다”며 거절했다.

심 후보는 “박 후보는 시민단체로부터 부적격 후보로 지목됐고,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된 ‘스폰서검사 의혹’도 제대로 소명하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의 경제위기·민생파탄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불공정 공천’을 심판하자는 것은 서로 가고자 하는 길이 다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앞서 북구와 동구에선 각각 지난 23일과 25일 더민주 예비후보들이 자진사퇴함으로써 민주노총과 현대중공업 노조 등 노동계로부터 ‘민중(진보) 단일후보’로 선출된 윤종오·김종훈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다. 하지만 동구에선 더민주와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와 상관없이 국민의당과 민주당은 후보를 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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