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만 요트경기장 공공개발” 여야 해운대갑 후보 공동협약

새누리·더민주·정의당 후보 3명
“민간투자 반대·교통문제 해결”

4·13 총선 부산 해운대갑 출마자들이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공공개발을 촉구했다.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마한 하태경(새누리당)·유영민(더불어민주당)·이병구(정의당) 후보는 2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 요트경기장 안 올림픽기념탑에서 ‘해운대구 갑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협약서에서 “부산시가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새로운 재개발 방식을 결정할 때 더는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공공개발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우리는 애초 부산시의 목적이었던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해양레포츠 시설 및 친수·녹지공간으로 재개발하도록 적극 노력하고, 해운대의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역 교통문제를 먼저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해운대 개발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는데, 여전히 해운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대규모 또는 차량정체를 유발하는 개발을 할 때는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사를 묻는 협의체 구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협약서는 올바른 요트경기장 재개발을 위한 시민비상대책위원회, 마린시티아파트연합회, 해운대신시가지아파트연합회, 경남마리나·경동마리나·동부올림픽·대우동삼아파트 입주민들이 4·13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24일 후보자들에게 제안했다.

김광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