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시민사회단체들이 4·13 총선 출마자 가운데 찍지 말아야 할 후보 2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부산여성단체연합 등 31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2016 부산총선시민네트워크’는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박민식(부산 북강서갑)·나성린(부산진갑) 후보를 부산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2차 낙선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14일 김무성·윤상직·조경태·하태경·허남식 예비후보 등 5명을 낙천·낙선 1차 대상자로 선정했다. 허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이 단체가 떨어뜨려야 할 낙선 대상자로 지목한 후보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2016 부산총선시민네트워크는 “박 후보는 테러방지법을 주도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했다. 나 후보는 4대강 사업을 적극 찬성하고 부자 감세와 서민 증세를 주장했다”며 낙선 대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단체는 시민사회단체 누리집에 낙선 대상자 6명을 공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낙선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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