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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얘들아 잘 지내지?…안산에 활짝 피는 기억들

등록 2016-04-12 21:46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앞에 설치된 최정화 작가의 <숨쉬는 꽃>.  경기도미술관 제공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앞에 설치된 최정화 작가의 <숨쉬는 꽃>. 경기도미술관 제공
세월호 2주기 맞아
문화·예술·학술 행사
“언제까지나 기억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2번째의 봄날, 4·16을 기억하려는 문화·예술·학술 행사가 경기 안산 지역에서 열린다.

오는 15일 저녁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념음악회 ‘리멤버 포에버’가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이 여는 이번 음악회에는 안산·서울에서 활동하는 연주가 75명으로 이뤄진 뉴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영웅>을 연주한다.

안산시립합창단과 테너 강무림씨, 세월호 유가족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시민 등 25명으로 꾸려진 416합창단은 ‘어느 별이 되었을까’, ‘사랑합니다’를 노래한다. 무료지만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해야 1200석의 좌석에 입장할 수 있다.(080-481-4000)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안산시 화랑유원지와 인근 경기도미술관에서는 16일부터 6월26일까지 ‘사월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이 열린다. 중견작가와 청년예술가, 현장 예술가 22명이 참여한 전시회는 ‘동행하다’, ‘기억하다’, ‘기록하다’라는 3개로 구성되어 있다.

12일 분향소 앞에 10m 규모로 설치된 최정화 작가의 <숨쉬는 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난 연꽃을 상징하는 것으로 전시 기간 내내 분향소 앞을 지킬 예정이다. 조소희 작가의 <봉선화 기도 304>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희생자 304명의 고통과 분노, 애도를 담아내는 등 세월호 참사 앞에서 예술가들의 슬픔과 인간과 예술에 대한 성찰을 만날 수 있다.

4·16 참사 이후 한국 사회의 대안적 가치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도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2시 안산 단원구 초지동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 4층 강당에서 있을 이 토론회에서는 김왕배 연세대 교수가 ‘4·16 참사를 통해 본 대안적 가치·사회로의 전환 모색’을,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역사적 사건(항쟁)을 통해 본 한국 사회 대안적 가치 모색과정’을 발표하고 토론을 할 예정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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