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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찰 조사받던 베트남 불법체류자 수갑 찬 채 달아나

등록 2016-04-17 14:38수정 2016-04-17 14:48

출입국관리법 등 위반 혐의로 조사받던 중
화장실 다녀온 뒤 경찰서 옆 야산 쪽으로 도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가 한쪽 손목에 수갑을 찬 채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17일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11시30분께 이 경찰서 별관 1층 교통조사계에서 출입국관리법과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베트남인(40)이 달아났다. 그는 왼쪽 손목에 수갑을 찬 채로 교통조사계 옆 건물 입구 안쪽 화장실에 다녀온 뒤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갑자기 경찰서 옆 야산 쪽으로 달아났다. 당시 형사 1명이 동행했지만 도주를 막지 못했다.

피의자는 달아나기 3시간여 전인 전날 오후 8시30분께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화성의 한 도로에서 검문검색에 적발, 현행범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의 여권은 기간이 만료돼 있었다.

화성/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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