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이웃돕기 연계 등 각종 아이디어
울산 북구선관위가 26일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 시책을 내놓았다.
북구선관위는 26일 투표율이 50%를 넘으면 지역 소년소녀가장 13가구(19명)한테 가구당 30여만원씩 모두 400만원을, 50%를 넘지 못하면 23만여원씩 모두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북구선관위는 지역 기업체 등 5곳을 방문해 “투표율도 높이고 불우이웃도 돕자”며 성금협찬을 요청했으며, 이에 메가마트 울산점과 시티병원, 달천농공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 등 3곳이 성금을 내는데 동의했다.
또 할아버지·아들·손자 등 같은 집에 사는 3대 이상 유권자가 모두 투표를 하면 상패를 주고, 남녀 최고령 투표자 2명에게도 모범상을 주기로 했다.
북구선관위는 이런 내용을 지역신문 광고에 내고 4만5500여가구에 보낸 투표 참여 홍보물에도 넣었다.
북구선관위는 지난 20일엔 전국체전 폐막식이 열린 울산종합운동장 앞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아치를 설치하고, 시민 1000여명에게 투표 참여를 약속하는 서명을 받으면서 수건을 나눠주기도 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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